여름이면 바닷가도 가고, 해산물도 더 자주 찾게 되죠. 그런데 최근 서해안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발견됐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이나 바닷물과 관련해 생길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병입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감염되면 매우 빠르게 악화되어 목숨까지 위협받을 수 있어요. 오늘은 비브리오 패혈증이 무엇인지, 왜 서해안에서 많이 생기는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감염 경로부터 예방까지 친절하게 알려드릴게요!
🌊 비브리오 패혈증, 왜 서해안에서 자주 발생할까?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이 균은 **따뜻한 바닷물(수온 18도 이상)**과 염도가 낮은 환경에서 활발하게 증식합니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수심이 얕고, 물이 금방 따뜻해지며, 강물 유입으로 염도도 낮아지는 지역이에요. 그래서 여름철이 되면 비브리오균이 서해안에서 특히 많이 번식하고, 그만큼 감염 사례도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떻게 감염되나요?
비브리오 패혈증은 다음 두 가지 경로로 감염될 수 있어요:
1. 상처를 통해 바닷물 속 균이 몸에 들어오는 경우
- 피부에 작은 상처라도 있는 상태로 바닷물에 들어갔을 때,
- 혹은 어패류를 손질하다가 손에 상처가 있는 경우,
- 균이 그 틈으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2. 오염된 어패류(특히 생굴, 생선회 등)를 날것으로 먹었을 때
-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섭취하면,
- 장을 통해 균이 몸에 들어가 혈액으로 퍼지면서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 특히 간 질환, 당뇨병, 면역저하 상태에 있는 사람은 감염 위험이 훨씬 더 높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 비브리오 패혈증 증상은?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후 매우 빠르게 증상이 나타나며, 12~48시간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오한, 근육통
- 복통, 설사, 구토
- 피부 병변: 감염 부위에 물집, 붉은 반점, 괴사성 병변
- 저혈압, 쇼크, 혼수 상태
👀 피부에 감염되면 병변이 빠르게 퍼지며 검붉게 괴사할 수 있어, 절단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비브리오 패혈증은 조기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 치료 방법
- 강력한 항생제 투여
- 괴사 조직 제거: 피부 감염이 심하면 외과적 절제 필요
- 중환자 치료: 쇼크나 장기 부전이 생기면 ICU 치료 필요
📌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몇 시간만 늦어도 치명적일 수 있어요.
🛡 예방이 최선입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
비브리오 패혈증은 빠르게 악화되는 질병이기 때문에, 감염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 해산물 안전하게 섭취하기
- 생굴, 생선회, 생낙지 등 생식 피하기
-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기
- 조리 전후에는 손과 도구 깨끗하게 세척하기
🩹 바닷물 접촉 주의하기
- 피부에 상처가 있으면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기
- 갯벌 체험, 낚시 시에는 보호장갑 착용하기
- 바닷물에 닿은 상처는 즉시 흐르는 물로 씻고 소독
👩⚕ 고위험군은 더욱 조심!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암환자, 고령자 등은:
- 여름철에는 해산물 날것으로 먹지 않기
- 바닷물 접촉 후 꼭 피부 상태 점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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