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기편] 1화: 절약의 시작! 고정지출 줄이기 핵심 팁

 

저축금액을 늘리기 위해 꼭 다이어트해야 하는 ‘고정지출’!

결혼 후 13년 동안 외벌이 가정의 전업주부로 살아올 수 있었던 건, 물론 남편이 성실히 일해온 덕도 있지만, 저 역시 그 수입 안에서 최대한 알뜰살뜰하게 절약하며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전업주부라고 하면 남편이 고소득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희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신혼 초 월급이 200만 원이 조금 안됐던 시절에도 100만 원씩은 꼭 저축해왔어요. 결혼 후 단 한 달도 저축을 건너뛴 적이 없을 만큼, 우리는 철저하게 ‘지출 통제’에 집중했습니다.

그중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이 바로 고정지출 줄이기였어요. 오늘은 저축 금액을 늘리기 위해 왜 고정지출을 줄여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항목을 체크해야 하는지 저의 경험을 공유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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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지출을 줄여야 하는 이유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요즘, 저축만으로 당장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는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저축’은 모든 재테크의 시작이자 기본이에요. 종잣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저축을 늘리기 위해 어디부터 손봐야 할까요?

대부분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데는 동의하실 거예요. 지출에는 고정지출과 변동지출이 있는데요. 저는 고정지출부터 줄이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변동지출은 식비나 의류처럼 줄이기 어려운 데다, 갑작스러운 병원비 같은 예외적인 일이 생기면 어쩔 수 없이 커질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고정지출은 계획만 잘 세우면 매달 꾸준히 줄일 수 있는 영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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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지출에는 어떤 항목이 있을까?

고정지출은 말 그대로, 매달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비용을 말해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항목이 있어요.

• 주거비: 월세, 대출이자, 관리비 등
• 공과금: 전기, 수도, 가스 등
• 보험료: 실비보험, 생명보험, 국민연금 등
• 통신비: 휴대폰 요금, 인터넷 비용
• 교육비: 자녀 학원비, 자기계발비 등
• 기타: 차량유지비, 정기모임비, 구독서비스(OTT, 정수기 등)

먼저 자신의 고정지출을 종이에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나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돈이 꽤 많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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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정지출을 공개합니다 (2025년 기준)

저희 3인 가족의 실제 고정지출 내역을 공개해볼게요.

• 주거비
  • 관리비: 20,000원
  • 주택누수보험: 14,900원
• 공과금 (월 평균)
  • 가스비: 약 53,250원
  • 전기세: 약 21,000원
  • 수도세: 약 11,400원
• 보험료
  • 나 (국민연금): 90,000원
  • 남편(실비): 43,460원(월 평균, 연초에 회사 복지포인트로 1년치 차감)
  • 나 (실비): 23,800원
  • 자녀 (실비): 3,130원
• 통신료
  • 나 (휴대폰): 약 7,000원
  • 남편 (휴대폰 + 인터넷): 약 31,540원
• 교육비
  • 자녀 교육비: 약 300,000원
• 기타 고정비
  • 모임비: 55,000원
  • 차량유지비: 약 70,000원

▶ 총 고정지출: 약 744,480원

몇 년 전보다 크게 달라진 점은 자녀 교육비와 차량 유지비가 생겼다는 것이네요. 그래도 관리비, 통신비, 보험료 등은 최대한 절약 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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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지출 줄이기의 핵심 포인트

고정지출 줄이기에 정답은 없어요. 각 가정의 상황과 가치관이 다르기 때문에 “몇 인 가족이면 얼마”라는 공식은 없어요. 하지만 중요한 원칙은 하나예요.

“불필요한 것은 과감히 없애고, 필요한 것들은 ‘가성비’ 최고로 세팅하자.”

• 꼭 써야 할 항목은 비교 분석해서 가장 저렴한 상품으로 설정
• 한 번 세팅해두면 매달 신경 쓰지 않아도 자동 유지
• 월급이 올라도 생활 수준은 그대로, 인상분은 전부 저축!

이 원칙만 지켜도 자연스럽게 저축금액이 늘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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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포스팅에서는 각 고정지출 항목별 절약 방법과 팁을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해요. 우리 모두 고정지출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더 넉넉한 미래를 함께 준비해요! 😊